[2007추석여행] 둘째날 - 정선 레일바이크 :: 2007/10/01 00:37


추석 차례 음식을 아이스 박스에 담아 온 덕분에
콘도에서 아침으로 소고기국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정선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한적하게 국도를 타고 가는데 산 정상에서
폭포가 쏟아지는 멋진 곳이 보입니다.

국도에서만 볼 수 있는 행운 같습니다.

차를 세우고 가까이 가보니
무려 119 M 의 백석폭포 라는 곳이군요.


아이들은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고
강둑으로 내려가보았구요.


주변에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참 좋은 곳 입니다.
멋진 폭포도 보고 강가에서 물장난도 잠시 하구요.

다시 부지런히 국도를 달려 레이바이크의 출발지인
구절리 역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1시 이전에 도착했지만
인기가 많은 4인승은 이미 매진이고
오후 5시만 구입이 가능하군요.

물론 저희는 오후 5시 표를 인터넷으로 예매했습니다.

구절리 역의 명물 '여치의 꿈' 카페입니다.


낡은 열차 2량을 이용해 1층은 스파케티, 2층은 차와 커피를 팔고 있지요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정선 5일장터 부근으로 가 보았습니다.


추석 연휴로 시장이 한가하고 5일장은 내일 열린다고 하네요

우리는 내일 다시 5일장을 구경하러 오기로 하고
정선의 자랑 곤드래 나물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게 바로 곤드래 나물밥입니다.

향이 그윽하고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소화도 잘 된답니다.
양념간장에 비벼 먹으면 맛이 그만이죠.

정선 5일장에서는 5,000 원 묶음과 10,000 짜리 묶음으로 팔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도 할머니에게 드리려고 한 묶음 샀지요.

요건 콧등치기 국수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후르륵~ 먹을때 굵은 면발이 콧등을 탁! 친다고 해서
'콧등치기 국수' 랍니다.



맨날 E마트와 홈플러스만 다녀본
오토에게는 시골장의 모습이 신기 한가 봅니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시장 구경을 하고 문구점에 들러
필요한 것들을 사고 다시 구절리 역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유롭게 시간이 남아 여치의 꿈에서 차를 한잔 마시기로 했습니다.



오토는 직접 고른 나무퍼즐 비행기를 신나게 사포질을 했죠


커피 한잔 시켜 놓고 가은이, 오토, 아빠 가 함께
비행기를 만드니 한시간이 금방 가네요. :)


자 우리가 타고 갈 레일 바이크가 들어 옵니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 역까지는 7.2km 이고
낮은 내리막이라 그다지 힘들지는 않습니다.


돌아 올때는 이 풍경 열치를 타고 바이크는 한줄로 묶어서
뒤에 끌고 온답니다.


참고로 2인승은 18,000 원, 4인승은 26,000 인데
좌석은 2인승이 좌석식으로 훨씬 편하고
4인승은 자전거 안장이라 허리와 엉덩이가
다소 불편합니다.

출발 하기 전에 역무원 아저씨의 설명이 엄청 깁니다.

그만큼 안전사고에 주의 해야겠죠(사람들 말 엄청 안듣습니다.^^)

아무튼 긴 긴 설명을 마치고

자! 드디어 출발!


처음에는 느리게 가더니만
이거 속도가 붙으니 정말 신이납니다.

날씨도 레일바이크 타기 딱! 좋은 날씨 였습니다.

서울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는데 이곳은 우리가 여행온 걸 알았던지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고 정말 좋았습니다.


터널도 지나고 강도 건너고


중간에 쉬는 곳 아라리 쉼터도 있습니다.

어쩐지 상술에 넘어가는 기분이지만

옛 생각도 나네요. 잠깐 들린 역에서 급히 우동 사먹던 그 옛 생각...


휴게소에서 사먹는 오뎅과 찐빵도 맛있구요.


출발한지 30~40 분만에 아우라지 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에는 '어름치 유혹' 이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 어름치카페 안에서 패스트 푸드를 파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급히 돌아 가는 사람들이니 간단한 것을 파는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가는 풍경열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이용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풍경열차는 좌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앉아 가려고 잔머리를 굴려 플랫폼에 미리
줄을 서 있었더니 엉뚱하게
중간 쯤에서 안내 하는 아저씨 앞으로 줄을 서는 군요. --;

그래서 밖에 벤치가 있는 곳에서 서서 가야 했습니다.

이 때 아이들은 조금 지쳐 하더군요.

레일바이크 운전은 엄마 아빠가 힘들게 했는데 말이죠.

풍경열차를 타고 다시 구절리 역으로 돌아갑니다.

중간에 터널도 있고 나름 스릴 있습니다.


신나게 5시 레일바이크를 체험하고 숙소인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니
완전히 한밤중이네요.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은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전기 레인지의 화구가 하나 밖에 없어
요리하기가 다소 불편하네요.
휴대용 가스버너 하나 가지고 다니면 좋겠습니다.
다행이 전기 밥솥은 있어 금방 밥을 지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레일 바이크 탄 후에
샤워하고 맛있는 밥 지어 먹고
선선한 바람과 숲 향기를 맡으니
잠이 금방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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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율 | 2007/10/01 08: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치의 꿈'을 '여자의 꿈'으로 잘못보고 이게 왜 '여자의 꿈'일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
    강원도는 아이들 데리고 가는것 뿐만 아니라 저도 한번도 안가본 곳이라 무척 가보고 싶네요.
    아직은 둘째가 어려서 멀리 다녀오면 조금 후회가 됩니다.
    제대로 못보고 오는거 같아서요.
    어제도 헤이리 마을을 오랫만에 찾아서 티켓을 끊었는데, 구현동화며 미술체험등은 하지도 못하고 결국 딸기마을 볼풀장에서만 신나게 놀다가 왔네요.
    여튼 즐거우셨겠어요. ㅎㅎ

    • seraphina | 2007/10/26 19:07 | PERMALINK | EDIT/DEL

      하하 '여자의 꿈'^^ 저희 가족은 그러고 보니 강원도 쪽을 제일 많이 다녀 온거 같아요~ 조율님은 대신 남쪽을 많이 다니셨을까요?^^)헤이리도 점점 상품화가 되어
      특히 딸기가 좋아는 입장료를 너무 나눠 놓았더라구요.
      ㅠ.ㅠ...

  • iris | 2007/10/01 12: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 유명한 정선 레일바이크 체험하셨네요.
    여치의 꿈 까페는 사진으로도 정말 멋지네요.

    • seraphina | 2007/10/26 19:05 | PERMALINK | EDIT/DEL

      아이리스님 레일 바이크 또 타보고 싶은거 있죠?^^
      아이들 보다 엄마 아빠인 우리들이 저 좋아 했어요^^

  • soon | 2007/10/01 13: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으흐흠.. 우리도 서진이 오토만큼 크면 다~ 가볼꺼예요.^^
    날씨까지 도와주고.. 끝내주는 추석여행이네요.

    • seraphina | 2007/10/26 19:08 | PERMALINK | EDIT/DEL

      안그래도 자주 다니면서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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